뉴질랜드 이야기 -3- (산악자전거, 빙하등반,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내가 뉴질랜드에서 즐긴 액티비티는 번지스윙(번지점프+스윙)제트스키트랙킹산악자전거빙하등반, 밀포드 사운드 이다. 번지스윙과 제트스키, 트랙킹에 관한 것은 http://www.eunchanbae.com/2012/06/blog-post_06.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4. 산악자전거

출처 : 와나카에 있는 유일한 backpaka lounge 에서 주인장이 추천해줌. half-day에 $19 이고, 자전거 헬멧과 자전거를 빌려줌. 뉴질랜드에서는 헬멧을 쓰지 않고 자전거를 타면 불법이다.
비용 : $19
추천 : ★★★★ (5개를 주지 못한 이유는 산악자전거를 타다가 다칠 수 있다. 나같은 경우 초행자였고, 넘어져서 발목이 심하게 부었었다. 초행자는 조심해서 타길)

*wanaka의 backpack 는 한 곳 밖에 없다. 이곳은 share의 가격이 $27밖에 되지 않는다.(dorm 가격과 $1밖에 차이가 안나면서 !!) 매우 시설도 좋고, 커피도 공짜이다. 강추강추!!

사실 산악자전거를 가장 타기 좋은 곳은 퀸즈타운이다. 그곳에서는 하루종일 곤돌라를 일정 금액을 내고 탈 수 있는데, 거기에 자전거도 들고 탈 수 있다. 그래서 정상에서 자전거 타고 아래로 쭉 내려오고, 다시 곤돌라 타고 올라가면 된다 !! 하지만 나는 산악자전거를 탈 줄 몰랐기 때문에 그곳에서는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와나카에서는 퀸즈타운처럼 액티비티가 할만한게 많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도해 보았다.


가는 길에 강이 있다. 물이 매우 맑고, 가끔 강에서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산악자전거를 타다가 낭떠러지로 굴러서 발목이 2주동안 부었었다. 그래서 3일동안은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숙소에서, 그리고 해변가에서만 책만 보고 있었다.

물론 정말 스릴 넘친다! 다만, 초행자는 조심하길.

-5. 빙하등반 - Fox Glacier

출처 : 인터넷, 뉴질랜드 사이트
비용 : 없음
추천 : ★★★ (대안이 딱히 없다면 보는 것도 좋으나, 사실 $0으로 가는 건 그냥 soso... 헬기타고 가서 빙하 위에서 내려주는게 있는데 그것이 대박일 듯 하다. )

사실 뉴질랜드를 온 이유가 반지의제왕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빙하까지 볼 줄은 몰랐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왔으니 봐야지!!
뉴질랜드에서는 Fox Glacier와 Franz Josef 두 군데가 있다. 둘다 차이 없는 곳이다. 다만 Fox Glacier가 남쪽에 있고, Franz Josef가 북쪽에 위치해 있다. 퀸즈타운이나 와나카에서 출발하는 사람이라면 Fox Glacier가 좀 더 가까울 것이고,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그레이하운드를 거치는 사람이라면 Franz Josef가 더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도토리 키재기이다.

시간이 친절하게 나타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 시간은 '서구' '남성' '젊은이' 의 평균이다. 동양 남성 젊은이인 나는 이 시간에 +10~20min을 했다. 각각의 카테고리에 맞지 않는다면 이런 식으로 계산하면 된다.



레알 빙하가 녹은 물이다. 색이 하얗다. 실제로 보면 정말 하얗다. 하얀 물이 엄청 쏟아진다 !


멀~리서 보이는 빙하. 사실 이 길은 내가 잘못 들은 길이다.  전망대와 빙하 보는 곳으로 갈림길이 있는데, 지도를 잘못 보고 전망대 길로 왔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영어 왠만큼 안되면 뉴질랜드 여행은 비추천

no stopping. 마치 impossible is nothing 처럼 들린다..만 이 표지판은 차를 위한 표지판이다.


바위가 침식하여 이렇게 흙과 모래, 돌이 쏟아지는 일은 예사롭다. 언제나 조심.

지리수업때 배운 U자곡이 실제로 있다. U자곡이란 빙하가 쓸고 지나가면서 지형을 U자형으로 바꾸는 것인데 , 실제로 이곳이 그곳이다. 빙하기에서 간빙기로 지나면서 빙하가 많이 후퇴했다고 한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이 표지판에서는 수행자 없이 빙하에 접근하지 말라고 한다. 실제로 Fox Glacier에서 무턱대고 접근했다가 갑자기 빙하가 쏟아지는 바람에 한국인 한명이 죽었다고 한다. 


마치 강물이 흐르는 것이 순간 결빙 된 모습같다.


이 날은 비가 온 날이여서 모자를 쓰고 갔다. 

빙하!

 겉에서 본 빙하이고, 때가 많이 껴서 티비에서 보는 것 처럼 하얀 빙하를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돈을 좀 내고 헬리콥터 타고 가서, 빙하 아래에서 내리는 액티비티를 한다면 더욱 깨끗한 빙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아 비루한 대학생 ㅠ

 -6.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출처 : bookme.co.nz 에서, CNN에서 죽기전에 봐야 할 ~~ 이런걸로 매우 유명하다. '다웃풀 사운드 크루즈'와 함께 매우 유명
비용 : $120내외. 어디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나의 경우 퀸즈타운에서 출발하여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를 하고 다시 퀸즈타운으로 돌아가는 패키지를 구매하였다. 가장 Maximum의 금액이 소요된다. 만약 밀포드 트랙킹, 케플러 트랙킹을 진행한 후 Te Anau에서 밀포드 크루즈를 하려 하면 그 비용은 훨씬 절약된다. 특히 루트번 트랙킹의 경우 시작을 글래노키에서 한다면, 도착지점이 밀포드 지점이기에 비용이 가장 Minimum이다.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를 즐기는 가장 좋은 루트로는 '퀸즈타운 -> 글래노키 -> 루트번 트랙킹 -> 밀포드 도착 ->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 밀포드 트랙킹...' 이런 순이다.
추천 : ★★★★★ (뉴질랜드 남섬에 와서 이걸 안하면 바보 멍청이 입니다. )

퀸즈타운 -> 밀포드 로 가는 길 중 거쳐야 하는 테 아나우(Te Anau). 다웃풀 사운드(Doubtful Sound)를 출발하는 기점이 되는 곳이다. 반지의제왕 '반지원정대'에서 예전 곤도르 왕들의 비석을 카누로 지나치는 곳이 있다. 그 장면을 Doubtful Sound에서 찍었다고 한다.

테 아나우 자체로도 매우 매력있는 도시이다. 호수가 매우 아름다운데, 이 곳에서 가끔 요트 시합을 한다고 한다.

테 아나우를 지나, 밀포드로 가는 길. 겨울이었으면 저 곳에는 눈사태가 일어났을 것이다.


테 아나우 -> 밀포드로 가기 위한 가장 위험한 장소. 이 터널이 없었으면 2배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퀸즈타운에서 밀포드까지 가는 길만해도 4시간이 걸리는데 ..) 더욱이 이 터널은 1차선이라 신호가 떠야 진입할 수 있다.

퀸즈타운에서 장장 4시간 걸쳐 도착한 밀포드 사운드. 역시나 세계적인 관광지 답게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신기했던 것은 한국 여행사들이 이곳은 꼭 들린다고 한다는 것이다. 시간 많이 잡아먹고(퀸즈타운에서 왕복 8시간), 돈 별로 안드니까 그런 것 같다. 한국어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는 걸 보면...

내가 타게 될 크루즈. 말이 크루즈지 실제는 요트 급이다. 한국 여행사와 독점 계약한 곳의 크루즈는 이것보다 더 크다.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는 RealJourney의 것이 있다. 가격도 가장 비싸다.

출발 전의 내 크루즈. 그리고 출발하고 있는 다른 크루즈.

출발 ! 

시원시원하게 바다를 거친다. 주변의 피오르드는 절경이다.

물개!!! 너무나 신기했다.

클로즈업!! 너무나 편하게 자고있다. 같은 크루즈를 타고 있던 흑인 청년이 'Hey u ni**a. Wake up!' 이라고 해서 모두가 웃었던.. (흑인이 이런 말 해야지, 다른 인종이 이 말 했다간 총맞는다.)

개팔자가 상팔자.. 물개팔자도 상팔자..

아무리 깨워도 잔다..

물개를 뒤로한 채 다시 출발!

끝이 보인다. 

이곳을 벗어나면 West cost로 가는 길이다. 호주로 가는 길목. 이 Milford를 발견한 분도 먼저 호주에서 출발했다가 이곳을 발견했다고 한다. 


타이타닉을 따라하려 했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다. 맞바람 맞으면서 이런 포즈 잡기 매우 힘들다.









매우 신비로운.. 



제주도 천지연폭포(?) 치악산 구룡폭포(?) 엎드리길 ㅋ 뉴질랜드의 이름없는 폭포이다.











다시 되돌아왔다. 



밀포드 크루즈는 정말 대~~~박이다. 안하면 정말 손해. 이와 더불어 RealJourney에서만 운영하는 Doubtful sound Cruise가 있는데, 그것 또한 대박이라고 한다. 펭귄은 거의 100% 보고 운이 좋으면 돌고래도 볼 수 있다고 하니까 말이다. 꼭 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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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액티비티의 천국이다.
 번지스윙(번지점프+스윙)제트스키트랙킹산악자전거빙하등반, 밀포드 사운드 이외에도 스카이 다이빙, 골프, 승마, 스키, 돌고래와 수영하기, 암벽등반 등 더 좋은 것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스카이 다이빙과 돌고래와 수영하는 것을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스카이 다이빙은 와나카에서, 돌고래와 수영하는 것은 아카로아 에서 유명하다. 다음번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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