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IN BOSTON, 보스턴에서의 나날 10/20 : 하버드 의대 도서관 알바 시작

Museum of Fine Arts에서 찍은 사진

 드디어 모든 중간고사가 끝났다.
 잘 본 건지, 못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최선을 다해서 봤으니 후회는 없다. 다만 이제부터 과제는 미리미리 해야겠다. 주말이든 평일이든...

 이번 포스팅에서는 2주 전부터 시작한 하버드 의대 도서관 알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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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의대 도서관의 이름은 Countway Library이다. Full name은 The Francis A. Countway Library of Medicine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의대 도서관이라고 한다. 내 단과대와 1분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가는 곳이다.

- 1층
 입구는 특별한 건 없다. 사실 하버드 법대 도서관이나 경영대 도서관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이다. 경영대 도서관에는 샹젤리제가 있으니까... 법대 도서관은 엄청난 Collar들이 있고...


특별하게 나갈 때는 짐 검사를 한다.

Open Access에 대한 정보와 Free Food(Chocolate)이 있다.

2층과 지하 1층을 갈 수 오가는 계단

1층에 걸려있는 그림... 수술을 하는 그림 같은데 좀 많이 징그럽다. 배를 가른 사진

처음 도서관에 왔을때 엄청 놀랐던 해골... 사실 의대 도서관에는 수많은 해골과 두개골이 전시되어 있다.
다만 핸드폰 사진이 허용되는 두개골은 이것만!

수술하는 Another 사진. 뒤에서 무언가를 적고 있는 흰색 가운의 의사들이 신기하다.

열람실이다. 특별한 건 없고 그냥 책상이랑 의자, 그리고 최신 저널들이 배치되어 있다.



- 지하 1층
 대부분 책들과 곳곳의 공부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1층에서 지하 1층을 바라본 전경



- 지하 2층
 Center for the history of Medicine과 고문서(?)들이 보관되어있다.

Center for the history of Medicine 입구

Holmes Hall이라고 한다. 안에 책상이 있는데, 여기서 공부를 할 수는 없고 이 안에 있는 책들만 볼 수 있다고 한다.


딱 봐도 엄청엄청 좋아보인다. 이런데서 공부하면 정말 공부 잘 될텐데...

지하 2층에 있는 다양한 자료들

기차사고가 있던 옛날의 사진

 그리고 옛날 저널들이 지하 2층에 보관되어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고(?)라고 할 수 있겠다. 나의 도서관 알바는 주로 이 곳에서 사람들이 요청한 자료를 찾는 것이다. 인터넷으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옛날 자료들...

거의 1800년 이후부터의 모든 의학 관련 저널들이 이곳에 있다. American Eugenics Society에 대한 자료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있다.

이런 식으로 지하 2층이 있다. 그리고 공부할 자리들도 있는데, 책 보관을 위해서였는지 온도가 많이 낮아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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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의대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느낀 좋은 점 중 하나는 사람들이 원하는 자료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특정한 저널의 주제를 찾는다는 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주제를 원한다면, 그 토픽은 아마 학계의 주목을 다시 받는 주제일 것이다. 아직 석사일 뿐이지만 이런 식으로 Hot Topic을 하나둘 씩 알아간다면, 어느샌가 나의 연구주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나의 Research Interest를 위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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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iacomo's

 Back Bay에 위치한 Giacomo`s는 정통 이탈리아 음식점이고, 특히 해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스타 요리 및 랍스터+파스터를 제공하고 있다. 3명~4명 이상이면 꼭 랍스터+파스타를 꼭 먹어볼 것! 가격은 약간 비싸고, 5시에 맞춰가지 않으면 웨이팅이 기본 30분 이상이다! 맛은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웨이팅이 정말 길어질 수 있으니까 오픈시간 맞춰서 가고, 현금결제만 가능하니 미리 현금을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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