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준비하는 팁: 방학 잘 보내기

우리 랩 사진

 연구실에서 가장 낮은 계급(?)인 석사 인턴에서 어엿한 풀타임 연구자가 되다보니 아무래도 연구 뿐만 아닌 다양한 일을 하게 된다. IRB protocol쓰는 것도 그렇고...(하...) 또 우리 연구실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학부생들/석사생들도 만나게 된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중국인 학생들 세 명이 있다. 한 명은 칭화대, 한 명은 베이징대, 한 명은 남경대학 학생들었다. 칭화대 학생은 자신의 아빠 Fund로(?) 미국에 와서 우리 랩에서 연구를 하고 싶어하고, 베이징대 학생은 다리가 다쳐서 중국에서 원격으로 우리와 연구를 하고 싶어하고, 남경대학 학생은 자비로 미국에 와서 연구를 하고 싶어한다... 즉 어느 학생도 학교같은 곳에서 Fund를 받지 못한다. 자신의 돈과 시간을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함께 연구하고 싶어하는 학생들... 난 방학때 이런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내가 학부생이었을 때는 그런 건 상상도 못했는데... 사실 돈 쓰면서 유럽 놀러다니는 것 보다는 좋은 대학, 좋은 연구실에서 생활하며 연구를 배우고 더 나아가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게 수지타산이 맞는다. 10학번이었던 나 때는 무언가 유럽은 꼭 한번 가서 사진은 찍어야된다(?)는 강박관념이 꽤 쎘던 것 같다. 그래서 귀한 방학시간을 돈 벌고, 놀러가는 데 썼던 것 같다. 물론 젊었을때의 여행 기억도 좋지만, 외국의 연구실에서 일을 배우고/ 인맥을 쌓고/ 주말에는 가끔 놀러도 가면 얼마나 좋을까. 또 우리나라는 미국과 ESTA가 되어 있어서 90일동안은 무비자로 미국 입국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행정절차도 없고, 얼마나 좋은 나라인가!!

그래서 유학을 준비하는 팁은
1. 방학때 외국 연구실에 메일 돌려보기: CV는 필수로 + 연구 분야의 필수 coursework, software skill 을 적어두면 좋을 듯: 예를 들어 통계의 경우는 stat 수업 얼마나 들었나, 어떤 책으로 들었나, R과 Python은 얼마나 쓰나 정도.
 + 어떤 연구실이 자신의 연구와 관련있을지 / 어떤 연구실이 유명한지 감이 안 잡히면 자신의 지도교수님에게 물어보면 된다. 특히 외국에서 박사를 받으신 교수님들에게...

2. 메일 답장 받고 인터뷰 준비: Skype등으로 인터뷰할 텐데, 그때 자신이 해왔던 연구/관심있던 주제를 PPT 5장~10장 정도로 준비해보기

3. 인터뷰 끝나고 꼭 Thank you letter 보내기

4. 2달 정도 체류비 모으기(?): 보스턴의 경우 2달 체류하려면 렌트비 3000불 + 생활비 2000불 + 비행기값 1500불 = 7백만원 정도 필요하다. 비싸긴 한데, 유럽 2달 가는 것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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