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여행기 #3: 안텔로프 캐니언(Antelope Canyon),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여행

미국 서부 여행기 #3:
안텔로프 캐니언(Antelope Canyon),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여행

미국 서부 여행의 백미인 그랜드 캐니언, 그리고 차세대 Number 1 관광지인 안텔로프 캐니언에 다녀왔다. 혹시라도 윈도우 10의 화면보호기에서 위의 사진을 보았다면, 당신은 이미 안텔로프 캐니언을 다녀온 것이다. 좋은 카메라가 없던 것이 너무나 아쉬웠던 안텔로프 캐니언... 그랜드 캐니언은 역시나 광활하고, Grand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풍광을 보여주었다.

(이전 서부 여행기들)
미국 서부 여행기 #1: 모하비 사막(Mojave Desert), 라스베가스(Las Vegas) 여행
미국 서부 여행기 #2: 자이언 캐니언(Zion Canyon), 브라이스 캐니언(Bryce Canyon)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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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텔로프 캐니언

 광활한 나바호 보호구역에 위치한 안텔로프 캐니언은 발견된 지 채 몇십년이 되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으로 인해 "엄청난" 관광지가 되어가고 있다. 겨울은 비수기라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지만, 5월~8월의 성수기 때는 길게는 2시간 정도를 뙤약볕에서 하릴없이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안텔로프 캐니언은 나바호 부족의 한 어린아이가 자신이 기르던 Antelope가 갑자기 사라졌다가 나타난 곳을 찾으러 갔다가 발견했다고 한다. 육안으로는 안텔로프 캐니언은 보이지 않는다.
발견 후 가족끼리 Lower Antelope와 Upper Antelope를 나누어서 안텔로프 캐니언을 경영하고 있다고 한다.








나바호족의 가이드가 안텔로프 캐니언 관광을 이끈다. 마치 우리나라의 비원을 갈 때 꼭 가이드가 동행한하는는 것 처럼.
이 사람... 사진 진짜 잘 찍는다.
 * Tip: 가장 좋은 카메라를 가져간다. 특히 빛을 잘 포착할 수 있는 카메라 혹은 렌즈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안텔로프 캐니언의 아름다움은 햇빛에 비친 안텔로프 캐니언을 얼마나 잘 포착하는 가에 달렸다. 그리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는 안텔로프 캐니언은 입장 불가하며, 비나 눈이 온 다음날 또한 입장이 불가능하다.
 * Tip 2: 나바호 보호구역 안에서는 편의점 등이 없으므로 물이나 커피 등은 여기서 사 가는 것이 편하다.
 * Tip 3: 나바호 보호구역 안에서는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다. (AT&T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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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나게 신기하고, 예쁘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는 안텔로프 캐니언을 보고 그랜드 캐니언으로 옮겨왔다. 그랜드 캐니언을 관광하는 데는 경비행기를 타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나는 굳이 그러지는 않았다. 나중에 시간이 있으면 트래킹 해야지... 싶어서. 경비행기 투어를 한 지인의 반응도 두 가지여서 "어차피 풍경" 이라는 말과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라는 말이 있다. 미국을 다시 올 일이 없는 사람이이라면 경비행기 타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파노라마로 담겨지지 않는 광활한 캐니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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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그랜드 캐니언을 다 보고 라플리에서 하룻밤을 잔 후 LA로 돌아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서부는 1달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트래킹과 캠핑을 겸하는게 어떤가 싶다. 짧게 느끼기에는 너무나 웅장하고 거대한 자연이었다. 여행 성수기는 5월~8월이지만 겨울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날씨가 너무나 따뜻했다. 날씨 예보를 잘 보면서 비가 오지 않는 12월-2월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서부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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