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 국외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후기
-관정 장학생 수여식 후기-
오늘 너무 많은 지적 자극도 받고 오랜만에 신상정리도 할 겸 글을 써본다...
관정 국외장학생으로 선발이 되어서 오늘 경기도 의왕에 있는 연수원에 다녀왔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알고보니 우리과 크라운빌의 소유자(?) 이기도 하다. 관정의 관冠이 크라운이다. 물론 난 크라운빌에 맨날 신청해도 떨어져서 영은타운에 살았었다.
하여튼.. 오늘은 16기 관정 국외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였다.
면접을 함께 본 Imperial College London 원자력과로 가시는 해병대 선임도 계셨고... 우리학교 글경제 친구도 있었다.
80명정도가 모였는데, 자기소개를 하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았다.
말로만 듣던 프린스턴 수학과 박사... 칼텍 수학과 박사... 카네기 멜론 컴퓨터공학 박사도 있고... 진짜 말로만 접했던 사람들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비트박스도 하고... 뭐 이름개그도 하고... 아재개그도 하고... 그들도 사람이었다.
연수가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 탄 버스 옆자리의 친구도 서울대 화공에서 바로 MIT 화공으로 박사가는 천재이고... 진짜 신선하다못해 엄청난 충격이었다.
이렇게 훌륭한 인재님들이 공부를 하셔야지, 나같이 주식 좋아하고 깨작깨작 공부에는 관심도 없는 내가 뭘 할수 있겠나 싶다.
사실 이런 느낌은 초등학교, 중학교때 수학학원을 다니면서도 있었다.
초등학교, 중학교때 엄청난 선행을 하던 그 수학학원에서 같은 반 친구들은 KMO 본선은 그냥 나갔다.. 심지어 초등학생이 중등부 KMO 수상을 할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 친구들 반에 우연히 속했던 나는 인수분해를 이해 못해서 외워가고, 이차방정식을 이해 못해서 답을 다 외워갔었다.
물론 그렇게 하니 효율도 떨어졌고, 물론 나중엔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학원을 나갔다.
그러면서 현실과 하나둘 타협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운이 정말 좋게 나에게는 과분한 대학원에 가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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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할 수 있을까 싶다
초등학교 중학교때 학원에서는 맨날 시험만 보면 꼴등이거나 꼴등에서 두번째였고, 고등학교때는 평균 4등급 5등급이었던 나였는데
뭔가 본분을 까먹고 스스로 자만했던 건 아닌가 싶다. 너무나도.. 그리고 오늘 그 옛날의 기억이 떠올라서 조금 센치해진다.
이제 미국 가기에 한달 남았다. 가서 열심히 해야 겠지만,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쪽팔리지 않게... 그리고 최선을 다 하다가 안되면 뭐 어쩌겠나 싶다... 그래도 끝까지는 해봐야 겠다.
센치한 밤이다.
오늘 너무 많은 지적 자극도 받고 오랜만에 신상정리도 할 겸 글을 써본다...
관정 국외장학생으로 선발이 되어서 오늘 경기도 의왕에 있는 연수원에 다녀왔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알고보니 우리과 크라운빌의 소유자(?) 이기도 하다. 관정의 관冠이 크라운이다. 물론 난 크라운빌에 맨날 신청해도 떨어져서 영은타운에 살았었다.
하여튼.. 오늘은 16기 관정 국외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였다.
면접을 함께 본 Imperial College London 원자력과로 가시는 해병대 선임도 계셨고... 우리학교 글경제 친구도 있었다.
80명정도가 모였는데, 자기소개를 하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 많았다.
말로만 듣던 프린스턴 수학과 박사... 칼텍 수학과 박사... 카네기 멜론 컴퓨터공학 박사도 있고... 진짜 말로만 접했던 사람들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비트박스도 하고... 뭐 이름개그도 하고... 아재개그도 하고... 그들도 사람이었다.
연수가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 탄 버스 옆자리의 친구도 서울대 화공에서 바로 MIT 화공으로 박사가는 천재이고... 진짜 신선하다못해 엄청난 충격이었다.
이렇게 훌륭한 인재님들이 공부를 하셔야지, 나같이 주식 좋아하고 깨작깨작 공부에는 관심도 없는 내가 뭘 할수 있겠나 싶다.
사실 이런 느낌은 초등학교, 중학교때 수학학원을 다니면서도 있었다.
초등학교, 중학교때 엄청난 선행을 하던 그 수학학원에서 같은 반 친구들은 KMO 본선은 그냥 나갔다.. 심지어 초등학생이 중등부 KMO 수상을 할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 친구들 반에 우연히 속했던 나는 인수분해를 이해 못해서 외워가고, 이차방정식을 이해 못해서 답을 다 외워갔었다.
물론 그렇게 하니 효율도 떨어졌고, 물론 나중엔 진도를 따라가지 못해 학원을 나갔다.
그러면서 현실과 하나둘 타협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운이 정말 좋게 나에게는 과분한 대학원에 가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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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할 수 있을까 싶다
초등학교 중학교때 학원에서는 맨날 시험만 보면 꼴등이거나 꼴등에서 두번째였고, 고등학교때는 평균 4등급 5등급이었던 나였는데
뭔가 본분을 까먹고 스스로 자만했던 건 아닌가 싶다. 너무나도.. 그리고 오늘 그 옛날의 기억이 떠올라서 조금 센치해진다.
이제 미국 가기에 한달 남았다. 가서 열심히 해야 겠지만,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쪽팔리지 않게... 그리고 최선을 다 하다가 안되면 뭐 어쩌겠나 싶다... 그래도 끝까지는 해봐야 겠다.
센치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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