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통계학 Biostatistics 미국 대학원 준비하기, 여섯번째 이야기: 장학금 준비(관정, 국비, 아산)

 미국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무래도 학비일 것이다. 내가 진학하는 하버드의 경우 학비는... 어마무시하다.


이것보다 더 끔찍한 학비는 듀크였는데, 1년에 학비만 $51,480이다. (https://medschool.duke.edu/sites/default/files/field/attachments/BiostatisticsBudget.pdf)
그나마 나은 곳은 미네소타대학인데, 1년에 $25,120으로 그나마 싼 편이다. (https://onestop.umn.edu/finances/tuition)

이러한 어마무시한 학비 속에서, 석사과정은 학비를 지원해주지도 않기 때문에... 외부 장학금을 노리는 것이 최선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학비의 상당 부분을 보조하는 장학금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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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장학금의 경우 잘 알려진 것으로는 KFAS, Fulbright, 관정, 국비, 그리고 의생명분야의 아산이 있다. 내가 지원한 장학금은 관정, 아산이다.

1. 관정
 관정의 경우 생물통계학에 대한 학위과정이 명확하게 표시되어있지 않은데, 관정교육재단에서 답변한 내용에 따라 '통계학'으로 지원하였다. (http://ikef.or.kr/selection/qna_select?bc_seq=12&b_cate=&method=view&page=1&b_seq=3583&search_key=b_total&search_word=biostat)

 생물통계학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들은 아래와 같다.


 1차, 2차는 서류이고 학점, 영어성적 및 자기소개서와 연구계획서를 기반으로 평가한다고 한다. 자기소개서 및 연구계획서는 나중 면접때도 꼭 물어보기 때문에 정성을 들여 작성하는 것이 좋다.

1차 합격

2차 합격

 그 후 3차면접은 관정이종환교육재단 건물에서 진행되었다. 이곳은 내가 살고있던 기숙사와 바로 마주보는 건물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대학생활을 했다.

 편하게 이 곳에 도착하는 방법은
1. 1호선 탑승시: 종로5가역에서 하차 -> 종로08버스
2. 4호선 탑승시: 혜화역에서 하차 -> 종로08버스

이다. 종로08번버스를 타고 홈플러스 앞에서 내리면 된다. 길이 네비에 안 찍힌다면 '장면가옥'을 찍고 오면 된다.

 (관정 면접 후기)
 면접때는 자기소개 / 연구능력 및 자질(학부에서 석사로 올라가는 데, 연구를 잘 할 수 있겠습니까?) / 자기소개서 & 연구계획서 기반 질문 (나는 왜 경영학에서 수학 복수전공했니?) / 유학을 가고자 하는 이유 / 포부

이렇게 다섯가지를 물어보셨다.

최종 합격

 결론적으로는 최종합격하였다. 마지막 면접을 준비하기 전 까지는 많이 떨렸는데, 막상 면접을 보고 나니 후련했다. 아직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지 않아 어떤 부분이 어필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2. 국비

 국비의 경우 여러 분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나누어져 있으며, 나는 공공복지 분야로 지원하였다.


 국비장학생의 경우 자신의 전공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야 하는데, 생물통계학의 경우 세부 전공에 따라서 생물학으로, 공공복지로, 또는 빅데이터로 선택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공공복지를 선택했다. 우선 하버드의 생물통계학과는 보건대학원에 소속되어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자연과학과 기반산업의 경쟁률이 훨씬 높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하버드나 MIT 물리학 박사과정을 이길 자신이 없기도 했다...ㅋㅋㅋㅋ

 공공복지분야, 특히 맞춤형 웰니스 케어로 분야를 선택한 만큼 그 분야에 맞추어서 자기소개서와 연구계획서를 작성하였다.

 근데 서류에서 탈락하였다. 들리는 소문에는 경쟁률이 30:1 을 넘어갔다고 하는데.. 빡세기도 하고 주변의 사례를 보면 이미 대학원에 합격한 사람보다는, 아직 대학원에 합격하지 않은 사람을 위주로 선발하는 듯 하다. 국비장학금을 들고 박사과정에 어플라이 하면 합격 확률이 더 높아지니까...



3. 아산

 아산은 서류탈락해서 별로 도울 말은 없지만, 아산재단의 의생명장학금의 경우 신입학생 뿐만 아니라 재학생도 뽑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입학생이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석사과정으로 입학하는 나는 연구경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나중에 논문 많이 쓰고 지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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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장학재단에서 받는 장학금은 중복수혜가 안 되기 때문에 한 군데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한 군데만 되었다. 다행이다... 학비 걱정을 크게 덜었고, 이제 열심히 공부할 준비만 하면 될 듯





댓글

  1. 안녕하세요 이번에 관정 이종환 국외 장학금 지원하려고 하는데 혹시 이메일로 몇가지 여쭤봐도 괜찮으실까요? 정보가 찾기 어려워서 막막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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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안녕하세요, 저도 혹시 관정 국외장학금 관련해서 이메일로 몇 가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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