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semite National Park 후기 (7/3-7/5)

 


Yosemite National Park 후기 (7/3-7/5)


Independence Day Long weekend를 맞아 샌프란시스코에서 4시간 정도 떨어진 Yosemite National Park에 다녀왔다. 이번 글에서는 요세미티에 다녀와서 느낀 점을 적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다음번에 또 가고 싶으니까 ☺️
 

첫째날: Oakhurst
 Yosemite 안에 숙소를 잡지 못한 연유로 요세미티에서 가장 가까운 Oakhurst에 숙소를 잡았다. 아침 일찍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했는데 중간에 SF Premium Outlet (Livermore 소재)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관계로 딱히 이곳에서 무엇을 하지는 못했다. 사진은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바비큐집. 평균 이상이었다. 웨이터들이 친절했다.




둘째날: Mist Trail
 여름의 요세미티는 폭포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손꼽히게 큰 Yosemite Fall을 포함한 다양한 폭포들이 Yosemite Valley 곳곳에 위치해 있으며 이는 트랙킹을 더 즐겁게 한다. 뜨거운 한 여름을 더욱 더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셈이다.  이런 요세미티 트레일중에서는 Mist Trail이 가장 유명하다. 폭포를 옆에 두고 등반할 수 있는 아주 멋진 트랙킹 코스이며, mist trail이라는 이름은 얼굴에 미스트를 맞으며 트랙킹을 하기 때문이라 한다. 바닥이 미끄러워 등산화는 꼭 필요하다. 또한 시기에 따라 등산로 보수를 위해 폭포 옆 트랙킹 코스를 close하기도 하니 미리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월요일-목요일 특정 시간에 미스트 트레일을 보수한다. 이때 등산하게 되면 낭패이다.



셋째날: Sentinel Dome -> Glacier Point -> Taft Point
 요세미티에는 여러 돔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등산이 쉬운 Sentinel Dome을 필두로 다양한 포인트들을 트랙킹했다. 센티널 돔, 그리고 글래시어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Half Dome은 참으로 멋있었다. 참고로 Half Dome은 추후 North Face 로고의 모티브가 되었다 한다.
 
하프 돔. 추후 North Face 로고의 모티브가 된다.





Taft Point에서는 Highlining 이라는 extreme sports를 하고있는 사람들을 목격했다. Highlining이란 말 그대로 높은 곳에서 줄을 타는 스포츠인데, 하네스를 장착한다고는 하지만 절벽 아래 수백미터를 발 아래에 두고 줄을 탄다. 직접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는데 실제로 줄을 타는 사람들은 어떤 느낌일까 싶었다. 나의 삶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고, 내가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깨달음 또한 얻을 수 있었다. 





2박 3일 알찬 요세미티 여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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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아 두었으면 좋았을 것
 - Upper Pines, North Pines, Lower Pines가 최고. 가격은 하루당 40불. 캠프사이트 오픈은 다섯 달 전 매달 15일 7 am PST에 열린다. 캠핑은 4월-10월에 할 수 있다.  Upper Pines는 all year 가능하다.
 - 텐트가 없으면 Curry Village에 있는 canvas tent cabin도 좋을 듯 하다. 다만 가격은 평균 하루당 200불. 이건 1년 전부터 열린다.
 - 이 두가지 옵션이 좋은 이유는 요세미티 안에서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 만약 요세미티 안에서 자지 못한다면 요세미티 밖에서 지내야 하는데 이 경우 숙소에서 요세미티 입구까지 왕복 2-3시간을 운전해야 한다. 또한 Stargazing도 할 수 있다.

다음에 Yosemite에 가면 하고 싶은 것
 - Upper Yosemite Fall Trail 등반
 - Camping
 - 요세미티 동쪽 여행 및 395번 국도 따라 여행 (Hot springs)

요세미티 방문객을 위한 꿀팁
- Independence Day에 요세미티 공원 안에서는 폭죽놀이를 안 하지만, 요세미티 남쪽에 위치한 Bass Lake에서 한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방문자가 너무 많아 성수기 (5월 말 - 9월 초)까지는 Entrance Reservation을 요구한다. 이때는 6시 - 2시 사이에 입장이 불가한 것이므로 새벽 6시 이전에 요세미티 입구를 통과하거나 오후 2시 이후에 통과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성수기 때는 왠만하면 6시 이전에 입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파킹을 할 수 있다. 나는 이번 일정에 극성수기 (7/3-7/5)에 방문한 관계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하여 새벽 4시쯤 기상 - 새벽 5시쯤 요세미티 입구를 통과하였다.
- 국립공원 입장료는 차 한대당 35불 이다. 1년 패스는 80불이다.
-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한다면 중간에 필연적으로 Livermore를 들릴텐데 여기서 아울렛 가보는 걸 추천한다. 뉴욕 우드버리 아울렛에 비하면 훨씬 딸리지만, 그래서 잠깐 들렸다 가기 좋기 때문이다. 쇼핑 좋아하면 하루 다 잡고 아울렛을 가고자 할텐데 그 정도 급은 아니다. 여기에 North Face와 아크테릭스 매장이 있어서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별로 살 것이 없었다. 옷들 뿐 등산 장비들은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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