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 IN BOSTON, 보스턴에서의 나날 14/20 : 하버드에 적응하는 것이란

로스쿨 도서관 앞에 들어가면 서 있는 동상

 이제 하버드에 온 지 3달 정도가 지났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잘 버텨냈다. 공부를 하는 것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하버드에 적응하는 것이란 무엇일까.

 내가 듣는 전공과목들은 모두 팀플이 있다. 팀은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ROTC친구가 포함되어있는 미국인 둘 그리고 나, 이렇게 한 팀플. 중국인 셋과 나, 이렇게 한 팀플. 미국인 둘과 나이지리아 박사 그리고 나, 이렇게 한 팀플이 만들어졌다. 다르면서도 같다.
 우선, 팀플을 정말 대충하지 않는다. Team Project 역시 과제니까... 평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그들은 정말 극한까지 과제를 한다. 덕분에 중국인 친구와 과제를 할때는 ggplot2을 배우게 되었고... 미국인 둘과 나이지리아 박사 팀플에서는 RMarkdown을 배웠다... 그리고 ROTC친구가 포함된 팀플에서는 Office Hour사용법에 대해 배웠다... 한국에서 하던 조별과제와는 너무 느낌이 달라서 항상 토론하고, 또 같이 모여하고, 그리고 정말 최상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사람이 제일 근면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미국인이든 중국인이든 쉴새없이 과제를 하고, 저녁 늦게까지라도 계속해서 과제를 한다. 
 나는 '이정도면 됬겠다.'싶으면 더이상 진행하지 않는 버릇이 있는데, 이 버릇을 고친 것 같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이야기하고, 비록 몇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은 해결한다. 이런 마인드가 연구를 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아닌가 한다. 조금이라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결코 가만히 있지 않는다. 그리고 몇시간이 걸려서도라도 그 궁금증을 해결한다... 내가 너무 안일하게 한국에서 공부를 했었던가?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하버드에 적응한 다는 것은 이런 게 아닌가 한다. 수많은 똑똑한 친구들 옆에서 함께 배우고 느끼며 그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과 관점을 배운다. 또한 치열하고 지독하게 공부를 한다. 
 이제 3주일 남았다. 기말고사가 끝날 때 까지 또 열심히 해보아야 겠다.

----------------------------------------------------------------------
요새 Nike Run 앱을 통해 겨울에도 열심히 뛰고 있다. 언젠간 보스턴 마라톤도 뛰어야지... 
다만 42.195km를 3시간에 주파해야 한다 ... -_____-



---------------------------------------------------------------------------
학교 친구 멜리사가 땡스기빙에 자신의 집에 초대해 주었다!
20 lbs가 넘어가는 칠면조를 요리한 멜리사가 너무 대단하다.

미국의 땡스기빙은 정말 오랜만에 사람들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것인데,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식사 초대라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 정말 감사했다. 









---------------------------------------------------------------------------------------------
<하버드 박사가 되려면>
1. Independent Study를 할 수 있는가?
 -> Mathematics와 Coding이 준비되어 있는가?

2. 내가 어떻게 Harvard Biostatistics PhD 프로그램에 기여할 수 있는가.

3. 내가 가지고 있는 Research Question이 무엇인가?

* 누구와 연구를 하고 싶은지 꼭 찾자.
 ex) Academic advisor + Funding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 NIH로 오는게 13장 정도. 이건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를 위한 것.
     -> International은 Harvard head에서 오는 3장 정도...

* Prioritization을 시작할 때이다.
 - SAS: Pharmaceutical에서 많이 사용
 - STATA: Global Health에서 많이 사용한다.

---------------------------------------------------------------------------------------------
1. Eastern Standard
 친구 생일 때문에 간 곳. Oyster가 나쁘지 않았다. 개당 3달러 정도 했던 것 같다. 한국의 굴과는 다른게, 훨신 크면서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치킨이나 리조또는 그저 그랬다. 가격 생각하면 안갈듯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