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클래스 수학강사 지원 팁- 서류, 면접

 나는 이번 2015년 겨울방학 드림클래스 대학생강사-수업부문에 지원하여 수학강사로 합격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들을 얻은 것이 사실이지만 대부분 영어강사 정보가 대부분이었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학강사로 합격하기 위한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서류
 서류에서는 크게 수능성적, 학점 등 학업성취도와 자격증 부분, 그리고 자기소개서 부분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1 학업성취도 부분
 수능성적이나 6월, 9월 중 가장 백분위가 좋은 성적표를 제출하면 된다. 혹시나 내가 수능을 두번 보았을 경우 수능 성적이 두개가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자신이 대학에 입학한 년도의 수능성적 6월, 혹은 9월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예를 들면, 나는 10학번이고, 반수를 해서 2009년에 본 수능 성적표와 2010년에 본 수능 성적표 두 개가 있다. 이 경우 2010년에 본 수능 성적표는 인정이 안 된다. 왜냐하면 10학번이면 2009년의 수능 성적표로 대학을 간 것이기 때문이다.
 학점의 경우 신입생이면 입력을 안 하게 되어 있고, 재학생이면 현재 학기를 제외한 전 학기까지의 학점평균을 적으면 된다. 간단하게 성적증명서를 출력해서 거기에 찍힌 성적을 적으면 된다.
 수학강사의 경우 영어강사보다 아무래도 경쟁률이 더 높다. 왜냐하면 수학강사와 영어강사를 뽑는 비율이 1:2이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서 수학강사로 선발된 학생들은 대부분 1등급이었음을 감안했으면 좋겠다.

 1-2 자격증 부분   
 영어강사의 경우 토익, 토플 등 점수가 서류에서 유의미한 요소로 여겨지는 듯 하나, 수학강사는 별로 영향력이 없는 듯 하다. 상담자격증이라던지 이런 것이 있다면 좋을 듯.

 1-3 자기소개서 부분
 드림클래스의 장점은 자기소개서가 짧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짧은 부분에서도 최대한 Compact하게 자신의 요소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강사연수에서 서류에 대한 feedback을 간단하게 해주셨었는데, 
1.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2. 군대 이야기는 피해라 3. 학생들을 위하는 마음을 보여주어라
 정도가 있다. 특히 남학생의 경우 2. 군대 이야기는 '리더십 경험'에서 많이 쓰는 경향이 있는데, 별로 특별하지도 않다고 하셨다. 차라리 봉사단체나 과외경험, 동아리 경험 등이 더 나을 듯.


2. 면접
 면접은 시범강의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인성면접 두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2-1 시범강의
 시범강의는 3~5분동안 면접관 앞에서 직접 강의를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단체로 들어가서 한명한명 시범강의를 했다면, 이번 2015년 겨울에는 1명의 면접자와 2명의 면접관이 한 방에 있었다. 시범강의는 지원자가 고르는 단원을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중2와 중3 수학 전 범위 중 큰 단원 중 한 단원을 골라서 설명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제곱근, 이차방정식, 등...
 시범강의에서 중요한 점은 
1. 목소리를 크게 한다. 2. 경어를 사용한다. 3. 판서를 크게 또박또박 쓴다. 
 이다. 특히 2. 경어를 사용하는 부분은 매우매우 중요하다. 반말로 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

 2-2 인성면접
 인성면접은 나머지 3~5분간 면접관이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질문을 하는 것이다. 공통적으로 드림클래스에 지원한 계기, 과외 및 교육봉사 경력 등을 물어보는 듯 하고 추가적으로 자신의 전공이 드림클래스에 공헌할 수 있는 점 등을 물어보는 듯 하다. 나는 글로벌경영학과와 수학과를 복수전공하는 다소 특이한 케이스였기에 복수전공하는 이유를 추가로 더 물어보셨다. 인성면접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나는 수학도 잘하지만, 특히 아이들과 어울려서 즐겁게 3주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는 점이다. 왜냐하면 드림클래스는 3주동안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생활 전반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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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류와 면접전형을 무사히 통과하면 아래와같은 합격 공지를 받을 수 있다... 


그 후 강사연수를 3박 4일동안 한 대학에 모여 받게 된다. 
본 캠프에서는 성균관대, 충남대, 전남대,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 등 총 6개 학교에서 캠프가 열렸다. 합격한 사람들의 대학 분포를 보면 자대에서 열릴 경우 미니멈 1/3의 쿼터가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나머지 2/3은 실력별로 연고지는 고려하지 않은 채 배정되는 듯 하다.
예를 들면, 나는 경북대 캠프에 배정되었는데, 내가 속한 조의 대학 분포를 보면 총 9명에 경북대 3명, 고려대 3명, 성균관대 2명, 전남대 1명이다. 아무래도 자대에서 캠프가 열리면 선발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2016년 겨울캠프 강사연수, 성균관대, 충남대, 전남대,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에 배정받은 강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각 대학별로 구분되는 후드티를 입고 있다.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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