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통계학 Biostatistics 대학원 입시를 마무리하며

길고 긴 Biostatistics 대학원 입시가 마무리되었다.
수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학부생이, 전공을 바꾸어 또 다른 도전을 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결과는 나쁘지 않게 나왔다.

- 합격한 학교들:
 (석사) Harvard University, Duke University, University of Minnesota, Boston University
 (석사-박사 fast track) University of Michigan
 (박사) University of Texas

원래는 University of Minnesota가 학비도 저렴하고 도시 분위기도 좋아서 가고 싶었지만... 운이 좋게 Harvard University에 합격하여 최종적으로는 하버드로 결정하였다.




하버드에서 온 합격 letter, 이때만큼 영어 독해가 안된건 수능 이후로 처음인듯

하버드에 입학하겠다고 동의하였다.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연구소라는 제목을 그냥 달았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는 것 같아 신기하기도 하다. 정말 10년 후에는 배사장 연구소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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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하버드에 가게 된 것이 참으로 다행이다. 마음껏 공부할 수 있고, 마음껏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우수한 세계 각국의 인재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며 수업을 듣고, 또 함께 연구하며 세상을 더 발전시키고 싶다. 내가 세상을 저버릴지언정 세상이 날 저버리지 못하게 하리라는 조조의 말처럼, 나도 그런 인재가 되고싶다.

또다른 도전이다.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나는 철저하게 밑바닥에서 올라온 사람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 움켜쥔 한 줌의 모래를 기필코 산 정상에 올랐을때 마음껏 흩뿌리리라. 할 수 있다. 이겨낼 수 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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